도쿄 출장기 ④CYCLEMODE2/2 핸드메이드 자전거 편

2017-11-23 16:3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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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말부터 1주일 간 일본 도쿄 출장을 다녀왔습니다.

출장 중에 자전거에 관해 보고 느낀 것들을 잡설을 포함하여써볼까 합니다.

이번 출장기간 서울 망원동에 위치한 샵 ‘BIKE MAKES ME HAPPY(BMH)’분들과 함께 여러 곳을 방문하였습니다.

거의 행군수준의 걷기로 많이 고생하셨을 텐데, 함께 좋은 경험을 할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네 번째 이야기는 CYCLEMODE의 핸드메이드 자전거 편입니다.


바로 시작하겠습니다.

우선 토이보의 모교인 TCD 부스부터..

TCD는 개교 이후 매년 사이클모드에 참가했습니다.

남편 이사장과 아내 유회장도 수업의 일환으로 참가했지요.

TCD가 사이클 모드에 참가할 때마다 새로운 테마를 가지고 준비를 했는데요,

이번엔 TCD X FREITAG입니다.

프라이탁에 대해 잠시 설명을 하자면,

<프라이탁 공식 홈페이지>

1993년, 스위스 취리히에서 탄생한 메신저백 브랜드입니다.

트럭을 덮는 천과, 자동차 안전벨트, 자전거 튜브를 재활용하여 가방을 제작합니다.

현재는 가방 뿐만 아니라 액서사리, 의류 등도 판매합니다.

 

일본에는 프라이탁 플래그십 스토어가 두 곳 있습니다.

두 곳 다 도쿄에 위치하고 있는데요,

긴자와 시부야입니다.

시부야점은 TCD와 매우 가깝습니다.

프라이탁 형제가 가끔씩 일본에 오기도 하는데요, 시부야점을 들른 후 TCD에도 방문한 적이 있다고 합니다.

TCD의 학원재단에는 자전거 뿐만 아니라 가방, 신발 코스 등이 있기 때문에 협업을 하기 좋은 환경이었을 겁니다.


사실 이 이야기를 하는 이유는,

토이보가 프라이탁을 너무 좋아하기 때문입니다.

<토이보의 14년간 모은 프라이탁 콜렉션>

일본의 프라이탁 취급점만 20곳 이상 둘러본 것 같아요.

검정색 아이템을 구하기 위해서 일본 옥션을 제집 드나들 듯이 하였고,

추억과 정감이 많이 가는 브랜드입니다.

TCD다닐 때 부터 '언젠가 FREITAG과 콜라보하고 말테다!!'라고 생각 했었는데,

후배님들께서 해 주셨네요ㅎ

토이보도 협업을 사랑합니다.

프라이탁의 개인적인 이야기는 여기까지만 쓰겠습니다.자전거보다 할 이야기가 많을 수도 있기에..


부스를 둘러볼까요.

슈즈코스 학생들도 협업에 참여했습니다.




폴딩됩니다ㅎㅎ

열심히 설명 중이신 마사오 선생님

2017년은 자전거의 선조인 드라이지네의 탄생200주년입니다.

드라이지네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작품도 전시되어 있었습니다.

단순해 보이지만, 실제로 제작하려면 은근히 어려울 것 같습니다;;


자, 이제 핸드메이드 자전거 부스로 가봅니다.

예전부터 프레임 빌더들이 이 전시회에 참가했는데요,

올해도 어김없이 그 명백을 이어가고 있었습니다.

소개를 해 볼까요...


먼저, MAKINO입니다.

MAKINO(마키노)

3rensho에서 근무하던 마키노氏가 독립하여 만든 브랜드입니다.

일본경륜에서도 유명한 브랜드이지요.

사진의 오른쪽에 계신 분은 스탭인 반자이氏입니다.

예전에 토크쇼에서 한 번 뵌 적이 있었죠.


 

마키노의 러그 가공은 아름답습니다.

빨간 옆삼각형 밑의 뾰족한 부분 보이시죠?

용접 전에 예쁘게 가공을 하지 않으면 저런 실루엣이 나오지 않습니다.

혹시 집에 크로몰리 포크가 있다면 비교해 보시기 바랍니다.


그 다음은 CHERUBIM입니다.

CHERUBIM(케루빔)

50년 이상 된 유명한 공방입니다.

NJS 인증 브랜드입니다.

대표인 콘노 신이치氏가 2대 째 공방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TCD 프레임빌딩 강사로도 활동하고 계십니다.

NAHBS(North American Handmade Bicycle Show)에서도 몇 번 수상한 경력이 있습니다.

그러고 보니 케루빔엔 아는 분이 많군요.

사모님부터 시작해서 직원 반 이상이 아는 사이였는데;;

이번에 COLUMBUS의 SLX 튜빙으로 만든 자전거를 소개하였습니다.

튜빙 내부를 스플라인 라인으로 하여 경량화와 강성을 모두 잡았습니다.

이 튜빙은 단종되었는데, 한정판 제작을 위하여 새롭게 주문했다고 하네요.



다음은, macchi cycles입니다.

macchi cycles

TCD 1기생인 우에다氏가 만든 브랜드입니다.

우에다氏는 2년 코스라서 남편 이사장과 복도에서만 마주치고 했었는데요,

예전 사이클모드에서 다시 만나 무척 반가웠었습니다.

서로 '힘내자~'라고 밖에 할 말이 없었습니다. 함께 힘내요ㅋㅋ


다음은, WELD ONE입니다.

WELD ONE

ORGE(오거)라는 브랜드로 티타늄 프레임을 제조합니다.

모터바이크 부품을 커스텀 하구요,

자전거는 BTR프레임, 로드 프레임, 재미있는 프레임을 제작합니다.


<사진출처: WELD ONE>

몇 년 전에 이 프레임으로 큰 주목을 받았습니다.

빌더 코니시氏와는 NAHBS2014에서 처음 알게 되어 지금까지 인연을 이어오고 있는데요,

밝고 유쾌하신 분입니다.

요즘엔 거의 매년 영국의 Bespoked show에 참가하고 있습니다.

만날 때 마다 Bespoked show에 같이 참가하자고 하시는데,,

일단 NAHBS2018부터 간 다음 생각할게요

티탄 프레임도 제작하지만,

티탄 안장도 제작합니다!!

심지어 전기 자극으로 안장위에 꽃 모양도 그려 넣었습니다ㅎㄷㄷ

요즘엔 티타늄으로 커피머신 드럼도 제작하신다는데, 사고 싶어요



다음은, HELAVNA CYCLES입니다.

HELAVNA CYCLES

빌더인 키누카와氏는 C.S. HIROSE라는 프레임 빌더에게 프레임 빌딩을 배운 후 HELAVNA로 독립했습니다.

이 분도 NAHBS2014에서 처음 알게 된 후 전시회 때 마다 인사를 나누고 있습니다.

원래 로고가 비늘이 포인트인 물고기 모양이었는데요,

지금은 비늘모양만 부각되어 좀 더 고급스러운 느낌이 되었습니다.

퀼스템도 직접 제작하십니다.


HELAVNA 부스에서 BMH분들과 꽤 오랜시간 있었던 것 같아요.

핸드메이드 자전거의 철학과 문화, 여러가지 생각을 공감하고 공감했습니다.

TCD시절, 아쉬웠던 점 중 하나가 HELAVNA 공방을 방문하지 않은 것입니다.

나중에 공방 견학 가능하다고 허락 받았습니다ㅎㅎ


다음은, TSURUOKA RACING입니다.

TSURUOKA RACING

쓰루오카 레이싱


NJS인증 브랜드인 Bomber pro(봄버 프로)를 제작하는 공방입니다.

카본 프레임도 제작하는데요, Bomber라는 브랜드로 Girls keirin에 프레임을 공급합니다.

쓰루오카 레이싱에 남편 이사장의 동창이 근무합니다.

오른쪽이 쓰루오카 레이싱 직원인 오카자키 군입니다.

3년 간 같은 반에서 공부한 친구인데요, 처음엔 이 친구에게 도움 많이 받았어요 ㅎㅎ

학교 졸업 후 1년 간 일본에서 일할 때도 가끔 전철에서 마주치곤 했는데, 오랜만에 전시회장에서 만나니 반갑네요~

프레임들을 구경해 봅니다.

궁금한 것들은 다 물어봅니다.

전부 다 시원스럽게 대답해줍니다.

서로 맞장구도 칩니다.

죽이 잘 맞습니다ㅎㅎ


여기서 궁금했던 것을 물어봅니다.

토이보: 오카자키

오카자키: 응?

토이보: BROTURES에서 판매하는 NJS빌더가 제작하는 커뮤터 자전거 있잖아.

오카자키: 응

토이보: 혹시 너네 공방에서 만드는 거니?

오카자키: ㅋㅋㅋ응

토이보: 네가 소개시켜 줬냐?ㅋㅋㅋ


그렇습니다.

오카자키 군은 재학 시절 BROTURES 하라주쿠에서 아르바이트를 했었습니다.

BROTURES는 일본에서 픽스드 기어 샵으로 유명한 곳인데요,

아르바이트 경험을 계기로 삼아 신모델 기획에 참여한 것 같습니다.

 이제는 카본 프레임도 콜라보하네요.

나중에 일본 갈 기회되면 공방 견학 예정입니다ㅎㅎ그 때까지만 있어다오


CYCLE MODE이야기는 여기까지입니다.

다음 회는 마지막회인데요,

공방 방문기입니다.


바로!!!!!!!

NJS공방 LEVEL입니다.


기대해 주세요~